[과묵한]

"..."

기존의 활발했던 성격은 중등부 마지막 방학때 이후부터 보이지 않는다. 상대방의 어떠한 말에도 평면적으로 반응하며 쉽게 대화의 마무리를 짓는다. 항상 대화는 짧고 간단하게.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입안에 머물다 삼켜버리는데 이것에 대한 미련은 없어보인다.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 해결하려하거나 그대로 방치해버린다. 상대에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유를 생각하기에 바쁘다. 그리고는 거절해리고 자리를 떠나는 그이다. 

[경계적인]

"다가오지마."

다가오는 사람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우고는 일정 이상의 거리를 둔다. 누군가 다가오기라도 하면 경계를 하며 물러서기 바쁘다. 반대로 자신에게서 떠나는 사람 또한 막지 않는다. 상대방과의 접촉을 꺼리며 대부분의 하루를 혼자서 지내는 편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기숙사에 배정이 바뀌며 혼자 살던 방에 룸메이트가 생길 뻔했는데, 학교에 요청해서 독방을 사용했었다. 그정도로 혼자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 상대방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별로 반기지 않으며 신뢰하지도 않는다. 관계나 그 어떤 것에도 집착을 보이지 않는다.

[자존감 낮은]

"나같은걸.."

자신이 누군가에게 위해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런 내가 싫어"라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해 스스로를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자신감이 높은 것도 아니라 앞에 나서는 것을 피한다. 예전에는 남을 챙기는 일을 흔쾌히 했지만 지금은 다가지않고 피해버리기 일수이다. 다정과 거리가 먼 것은 아니지만 굳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