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유명한 연예인들을 탄생시키는 가문 타치바나家. 온 가족들이 모이면 묘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자신들의 이름을 빛낼만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유이의 가족끼리만이 따뜻한 애정과 사랑이 쏟아져 나온다. 아버지는 배우, 어머니는 가수. 언제나 유아에게 '가문 모두 네가 연예계에 왔으면 하지만,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한다. 이처럼 한눈에 보이기에도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 쌍둥이 언니

아이돌로 먼저 데뷔한 쌍둥이 언니, 타치바나 유이. 부모님의 걱정 어린 말에도 꿋꿋하게 하겠다는 말을 듣곤 늘 '내 옆자리는 오래전부터 유아가 있으니까~ 천천히 와!' 라며 답한다. 유아에게 있어서 유이는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이자 하나뿐인 언니이며 유일한 친구이다. 힘들 때 자신을 지탱해주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대 위에 빛나는 모습을 존경한다. 종종 유아와 유이를 보고 질투할만하다 말하지만, 이때만큼은 솔직하게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 말투

겁이 많아 가족 이외의 사람과 대화한 적이 드물기 때문에, 일정한 거리를 두려 대부분 성에 -상을 붙인 호칭을 쓴다. 목소리가 떨려 말을 더듬으며 상대의 눈이 아닌 코나 입술을 보고 이야기하기 일쑤이다. 정면으로 마주칠 경우엔 그대로 굳어버린다고 한다. 

 

 

● 습관

혼자 있으면 귀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언제나 부모님이나 유이와 함께 있으려 한다. 같이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북적거리는 곳 한구석에서 조용히 훌쩍이는 것을 택한다. 아무래도 닿지 않는 귀신이 닿을 수 있는 사람보다 무섭기 때문이다.

 

 

● 울보

눈물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깜짝 놀랄 때면 하루 종일 울음을 그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본인 말로는 눈물샘이 고장 나서 그런 거라지만 사실은 겁이 많을 뿐이다. 이런 모습이 달갑지 않은지 눈을 치켜뜨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아보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LIKE : 유이가 준 흰토끼 인형과 리본, 달콤한 간식, 따뜻하고 포근한 침대 / DISLIKE : 귀신, 눈물,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