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향적인 ]

주변에서는 그를 이렇게 평가하곤 했다.

" 꽤 주변이 시끄러운 것 같은 아이지? "

칸지가 있는 주변은 꽤나 시끄러웠다. 누군가와 어울려 노는 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하며 주변에 관심이 많다. 오지랖이라면 오지랖인 행동을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 나름의 호의일까? 어떠한 상황에서든 툭 말을 잘 건다. 그렇다 보니 '귀찮은 녀석이다'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뭔가를 하거나 대화하지 않으면 입이 근질거려 살 수 없는 성향도 한몫한다. 틀어박혀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밖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고, 함께하는 것이 시끌벅적해서 좋다고. 혼자 있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자존심이 강한 ]

주변에서는 그를 이렇게 평가하곤 했다.

" 항상 할 수 있다고 나서려고 하지만 ... "

매번 일이 생긴다면 자신 있게 나서는 타입, 무리한 일도 억지로 하려는 경향이 있있다. 그럴 때는 번번이 실패하지만 가끔 실수도 할 수 있다고 우기듯 한다. 누군가에게 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은 본인과 또래의 사람에게만 적용될 뿐, 어른들에게는 나름 어떻게 잘 맞추어 보려 노력한다. 맞춘다고 해도 어쩐지 조금 툴툴거리는 느낌.

[ 도전적인 ]

주변에서는 그를 이렇게 평가하곤 했다.

" 무리일거야! "

분명 실패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기질이 있다. 시도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것보다 시도해보고 실패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나름의 좌우명. 무모하다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이건 장난 아니다 싶은 데까지 뛰어드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에 걸맞은 상황이 있다면 이 또한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