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강직한 " 문제 없다는 거다!. "

사춘기 내내 자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는 다시 밝고 당당해졌다.

여전히 죄책감에 약하지만 잘못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언제나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직하게 행동한다.

남을 아끼는 만큼 자신을 아끼고, 자신을 아끼는 만큼 남을 아낀다. 자존감을 기반으로 하여 점점 확고하게 제 길을 찾아가고 방향을 잡고 있다.

웬만한 일로는 흔들리지 않으며 흔들리더라도 금방 다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유연함을 가졌다.

다듬어진 여유 " 느긋하게 하자는 거야. "

조급하게 굴어봐야 일을 그르친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있다. 대책이 있는게 아니라면 느긋하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맡은 바를 처리한다.

나름 성장을 이뤄냈다고 끓는점도 꽤 높아졌다. 원래도 화가 많진 않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화를 내지 않는다.

여전히 제 실수도, 남의 실수도 너그럽게 넘어가는 편이다. 털털한 면은 크게 변하지 않은 모양.

묘하게 능청스러운 부분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어두웠던 기간 동안 쌓였던 감정의 반동인 듯도 하다.

평등한, 애정하는 " 모두에게 공평하게. "

애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대할 땐 공평하게 대하는 편이다.

자신과 남이 있을 때 이득도 실도 모두 공평하게 나누며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끌어내리거나 추켜세우는 것도 그다지 즐기지 않으며 언제나 중립적으로 모두를 아끼는 방향을 선호한다.

좋고 싫고가 애매해지면서 태도가 불분명해지긴 했으나 대체로 자신의 기준대로 정의를 따르고 애정을 베푼다.

하지만 묘하게 극단적인 부분이 있기도 하다. 인간 관계에서 자신의 울타리 밖 사람에겐 평등하되 그다지 손을 먼저 뻗으려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