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나쁘지 않은 조건이네.
꽤 나쁘지 않은 조건이네.


완벽한 기사
NATSU
KEIMEI
夏
啓明
NATSU KEIMEI
찬란한 백색 머리칼
눈에 띄게 새하얀 피부
흠잡을 데 없는 비율
투명한 푸른 귀걸이
여유로운 고양이상

나츠 케이메이
NATSU KEIMEI


夏 啓明
MALE ㅣ 20 ㅣ 178.8cmㅣ 60.3kg
WHITE

성격
[느긋한 천재] [주도면밀] [담백한 배려] [정복욕]
느긋한 천재ㅣ여유로운, 침착한 “난 배움이 빠른 편이거든.”
태생이 게을러 무엇 하나 쉽게 하는 법이 없다. 결과까지의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기 일쑤였으며, 기어코 참여조차 하지 않은 채 몸을 눕힌다. 이것이 케이메이라는 이름이 갖는 지워낼 수 없는 특성이었으며,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나태다. 그러나 이제는, 기꺼이 추락해버린 것들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삶이 지루하고 따분해 생기가 없던 이는 재능의 상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 아래 숨을 삼킨다.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바라본 하늘엔 감히 저를 내려다보는 오만방자한 것들과, 그러한 위치에서도 부드럽게 미소 짓는 겸손함이 동시에 공존했다. 그리하여 태어나길 천재로 태어나 단 한 번도 무력감과 마주한 적 없던 그는 드넓은 사회 속에서의 한계와 나란히 서게 된다. 쉽게도 절망을 느껴 쏟아지는 패배에 눈을 감는 ‘보통의 사람들’과 달리 유별난 존재였던 그는, 더 이상 쉽기만 한 일과 손을 잡고 꼭대기에 서 있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차마 말로써 형용할 수 없는 찬란한 감정을 느꼈더랬다. 그토록 거대하고 간단한 명제 하나에 그는 몸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으며, 때문에 불가피하게 스며들었던 게으름은 특유의 여유로 자리 잡게 된다.
주도면밀ㅣ완벽주의, 철저한 “내가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아주 어려서부터 손에 쥐는 모든 것에 힘을 주었다. 허술함에 녹아 흘러내리지 않도록, 자그마한 빈틈에도 사라지지 않도록, 섬세하게 경계를 친 거미줄 아래 무엇도 함부로 도망갈 수 없도록… 언제나 말했듯이, 그는 완벽한 것을 추구했다. 비단 완벽함에서 끝나지 않고 그보다 더 상위의 것을 원했다. 나태함에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았던 탓에 겉으로 드러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었으나 이제 와 그 애매한 이야기들은 쓸데없는 핑계에 불과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까지 눈을 빛내며 관찰하고, 미처 찾아내지 못한 결점을 스스로 메꾼다. 본디 사람이라면 이따금 지쳐 쓰러지는 일이 빈번하겠으나, 그는 단 한 번의 절망도 겪어본 적 없다. 아주 어릴 적부터 이어져온 천재적인 재능은 손 하나 까딱하면 온갖 것을 쥐게 했고, 애써 모른 척 고개를 돌리는 태에도 기어코 품에 들어섰다. 그는 쾌락과 함께 여유를 얻었으나 그것이 그가 천재라는 사실 하나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 그를 이루는 완벽은 천생이었다. 차마 나무랄 수도, 꾸짖을 수도 없는 당연함 말이다.
담백한 배려ㅣ덤덤한, 차분한 “이런 게 문제가 되나.”
어떤 일에도 언성을 높이는 법 없다. 크게 생기가 넘치거나 어두운 낯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잘 웃거나 아예 웃지 못하는 것 또한 아니었다. 바라보면 항상 감정 없는 낯으로 시선을 마주한다. 무덤덤하고 타인에게 관심이 없을 것처럼 행동하는 그는 오히려 생각보다 다정하게 마음을 썼다. 부러 먼저 손을 내밀거나 살갑게 다가서는 것은 아니었으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다면 ‘이런 거였구나.’하며 그에 대한 평가를 제법 긍정적인 쪽으로 바꾸곤 했다. 갑자기 유별나게 뒤바뀐 것이 아닌, 본래 그러했던 성품. 다만 스스로 지겨움에 지쳐 돌보지 못했던 탓에 솟아오를 수 없었던 천성. 권태를 가졌다 하여 그가 갖던 성격까지 뒤바뀌는 것은 아니었으니, 꽤 긴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에겐 제법 익숙히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내딛는 걸음은 조심스러웠고, 목소리는 크지 않았으며, 언제나 조금 뒤에서 나른히 바라본다. 겪었던 반항기가 무색하게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구는 태연한 행적은 웃음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눈 하나 깜짝 않고 뻔뻔한 낯을 하는 것은 그의 오랜 버릇이었으므로,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정복욕ㅣ매사불만족, 오만한 “뭐… 못 할 일은 아니지.”
명사. 어려운 일을 이겨 내어 자신의 뜻이나 목적을 이루려는 욕구. 그와 이 하나의 문장에서 공통점을 찾으라면,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뜻이나 목적을 이루려는 욕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그의 뛰어난 재능은 온갖 것들을 따분히 했고, 세상 사는 일을 평탄히 해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일이 없도록 하였으니 말이다. 그가 첫 번째 고단을 느꼈음에도 그러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제 어려움이라는 것은 허용 가능한 단어가 아니던가? 케이메이는 한계마저 시련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가 갖는 완벽주의는 매사 모든 것을 만족스럽지 못하게 했으며, 이러한 형태가 고스란히 이어져 유별난 정복욕에 닿는다. 그는 무력감과 패배자의 위치에 대해 알았으나 그것이 기존의 자존감을 깎아내진 못했다. 제 재능에 대한 신뢰와 스스로에게 갖는 불가피한 만족감, 겸손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연스레 이어져온 뚜렷한 오만. 대화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그 거만함은 이제서야 제법 흐릿해 보였으나, 사는 데 즐거움을 얻었다고 해서 사라질만한 가벼운 것이 아니었기에 그는 이따금 잘난 미소를 지어 보이곤 했다.

기타사항
나츠 케이메이ㅣ夏 啓明ㅣMaleㅣ20
차가운 계절의 12월 24일생 사수자리로,
겨우살이와 터키석을 탄생의 상징으로 갖는다.
기본정보
Ⅰ 가족 “인사해, 이름은 코코아.”
그의 아버지는 옛 조상의 능력을 물려받아 금색 보석을 지녔으며, 어머니는 푸르고 녹빛을 띠는 보석을 갖는다. 여타 가정집이 그러하듯 그들은 단 한 번도 비능력자를 배출해낸 적 없는 이능력자 집안의 사람이며, 그 사이에서 나츠 케이메이가 태어났다. 일본 도호쿠 지방 아키타현 외곽에서 중산층 평민의 신분으로 자라 그의 곁에는 온갖 반짝이는 것들이 가득하다. 꽤 커다란 단독 주택의 앞에는 소박한 꽃들이 즐비했고, 가정은 제법 단란한 편이었으며, 무엇보다 케이메이는 그의 어머니에게서 창·검술을 배웠다. 마땅히 개인 스승이 존재하였으나 어쨌든 시작의 계기였다. 제 능력의 응용에 사용되는 필수불가결한 기술의 배움에 그는 단 한 번도 불평이나 불만을 늘어놓은 적 없었고, 그때만큼은 평소 무감정한 낯도 지워둔 채 뛰어난 열정을 선보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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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나츠 잇세이(夏 一星) - 보석 디자이너. 일본 내 제법 이름있는 보석 공방 ‘OBSCURE’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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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나츠 히마와리(夏 向日葵) - 재벌 가문 경호원. 케이메이가 알고 있는 온갖 호신술은 모두 그로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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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나츠 치아키(夏 千秋) - 타 이능력 아카데미 졸업생. 오사카에서 도서관 사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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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코코아(ココア) - 최근 보호소에서 데려온 새끼 강아지. 새하얀 사모예드 암컷이다.
Ⅱ 능력 “조금… 추운 것도 같고.”
아이스페어. 그가 찾은 최초의 쾌락이었으며, 지금껏 무너지지 않고 이어져온 유일한 흥밋거리. 그는 스무살의 나이에 누구보다 창을 다루는 법을 잘 알았다. 15년 전 바라본 찬란함에 기대어 살아가다 어쩌면 첫 번째 절망이었을지도 모르는 깊은 상실감을 마주하고, 겨울이 다가오는 때가 되어서야 그는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만 것이다. 좋아하는 법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아득한 시기와는 달리, 케이메이는 능력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았다. 본래 가졌던 감정이었으나, 차마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타인의 손을 빌려서까지 알고자 했던 것. 이제는 옛말이지만 말이다.
겉모습
Ⅰ 감각 “시끄러운 건 별로….”
케이메이는 듣는 귀가 좋았다. 구태여 입을 가린 채 속삭이는 목소리를 재주껏 잡아냈으며, 당연하게도 청각이 예민했다. 아주 먼 곳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노랫소리나, 누군가 숨을 죽이고 웃는 소리, 가만히 잠든 이의 안정적인 호흡과, 위태롭게 속삭이며 타인을 입에 올리는 소리… 뻔히 들리는 이야기들을 애써 모른 척하는 것은 꽤 고단한 일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반응 속도마저 뛰어났다. 오랜 훈련의 결과이자 타고난 재능이다. 체력이 특출나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순발력과 민첩성만큼은 당당히 자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시력만큼은 평범했다. 미각 또한 일반인의 것이었다. 어쩌면 제법 둔한 편일지도 모른다. 흔히 ‘싸구려’라 칭해지는 음식마저 불평불만 없이 혀에 대었으니까.
Ⅱ 습관 “걱정 마.”
끔찍한 추위가 주변을 감싼다. 터져 나오는 입김만이 유일한 온기였고, 차갑게 얼어붙어 마비되는 감각은 도망칠 겨를도 없이 손끝을 타고 올라온다. 그는 꽤 자주, 능력의 지속시간을 억지로 증폭시키려 했다. 죽음의 목전까지 다가선 적은 없었으나,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오만함에 인간의 형상을 한 빙하가 될 뻔한 적은 있더랬다. 한두 번 겪어본 일이 아닌 탓에 이제 웬만한 냉기에는 끄떡도 하지 않았으며, 종일 창을 끌어안은 채 하루를 견딘 적도 있었다. 조절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어 했다. 스스로 느끼는 바와는 달리, 꽤 질 나쁜 습관이 아닐 수 없다.
Ⅲ 취미 “별거 아니야.”
가장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반짝이는 것. 보석 공방의 아들에게는, 그저 눈만 떠도 보이는 것이 있었다. 본래 액세서리라고는 일절 관심이 없어 제게 주어지는 반지 형태의 보석구만을 착용하였으나, 그는 최근 제 아버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진로를 희망한다거나 눈을 빛낼 정도로 손을 뻗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냥, ‘괜찮네.’ 정도의 담백한 감정. 이것이 제 얼음과도 같은 투명한 푸른 귀걸이를 간직하게 된 계기였다.
Ⅳ 특기 “이쯤되면 제법, 뛰어나지 않나.”
보석 디자이너와 경호원의 밑에서 태어나, 도서관 사서의 동생으로 자라온 그는 보고 배운 것만으로도 할 줄 아는 것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습득력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았으므로, 대부분의 것들을 곧잘 해냈다. 그중에서도 단연코 ‘잘 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들에는 당연하게도 창·검술이 있더랬다. 케이메이는 창뿐만 아닌 검 또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으나, 그의 능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만큼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방어에 취약한 무기의 특성상 제법 몸을 사리는 편이었으나 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그는 다만 제가 바라는 대로 행동할 뿐이다.
세부사항
Ⅰ 목소리 “음을 낮춰.”
꾸밈없이 깔끔한 목소리는 언제나 속삭이듯 차분히 가라앉아있었다. 이따끔 차가워지는 울림이었으나, 따뜻하게 달아오르기도 하였고, 흠잡을 데 없이 담백하고 나긋나긋한 울림이 아주 부드러웠다. 적당히 낮았고, 미성에다가, 이제서야 막 알을 깨기 시작한 스무살의 목소리는 문장을 읊어낼 때면 제법 웃음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Ⅱ 체향 “그거 내 얘기야?”
케이메이는 꽤 포근한 향을 풍겨냈다. 그 향기는 누군가 눈꽃이라 얘기했으며, 다른 누군가는 찬 바람이라고 얘기했다. 햇볕의 따사로운 향과 지워낼 수 없는 특유의 얼음 가득 찬 흐릿한 냄새가 섞이고 나면, 어딘가 비릿한 물 냄새가 나는 것도 같았다. 그 옅은 향은 기분 나빠할 수도 없이 자연스러웠고, 또 이상하리만치 그와 잘 어울렸기에 차마 나무랄 수조차 없다.
Ⅲ 말투 “곧 겨울이네….”
그는 낯가림이 없었다. 타인을 대할 때는 대상에 따라 말투와 존칭이 바뀌며, 싫어하는 이에게조차 멸칭을 사용한 적 없다. 늘어지는 말투는 속도가 느렸다.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았으나, 어쩌면 잠이 올 정도로 여유롭게 들렸다. 빠르거나 크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느리거나 작지 않게. 그는 완벽을 추구했으나 적당함을 알았다.
기타
Ⅰ 좋아하는 것 “큰 동물. 이를테면, 호랑이 같은… 보석도 괜찮네. 곧 다가올 겨울도.”
Ⅱ 싫어하는 것 “뜨거운 것. 요즘 유독 잘 느껴지더라.”

능력
아이스페어 (Ice-spear)
얼음 형태의 창을 생성한다.
닿는 순간 모든 것을 얼려버릴 정도의 낮은 온도를 지닌 창은 오직 시전자에게만 가장 적절한 온도로 나타난다. 생김새는 온전한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어 능력을 처음 사용했을 당시 상상한 모습으로 귀속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거나 변질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바꿀 수 없다. 제법 성장하였다 하니 생성 후 지속 시간은 24시간에 준하며 시간을 초과했을 시에도 창은 녹거나 사라지지 않으므로 시전자 스스로의 확인과 집중력을 필수로 요구한다. 또한, 오랫동안 능력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 순간부터 끔찍한 추위와 함께 창을 쥔 손끝부터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한다. 만약 끝내 능력의 사용을 제지하지 못한다면 시전자는 빙하처럼 얼어붙고, 그와 동시에 창은 녹아내리게 될 것이다.
Ⅰ 창은 능력의 사용을 멈추는 즉시 깨지게 되며 그 반짝이는 얼음조각들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은 채 가루처럼 흩어져 사라진다.
Ⅱ 아이스페어는 말 그대로 ‘창’으로써 존재하며, 어떠한 지적 능력을 갖춘 것이 아니므로 원활한 응용을 위해서 시전자는 창술을 기본적으로 습득해야만 한다.
Ⅲ 물리적 공격으로 인해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다만 시전자 본인의 의지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깨거나 부수는 것은 가능하다.
Ⅳ 시전자의 역량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크고 거대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 의지와 상관없이 능력의 사용이 강제로 중지된다.
Ⅳ-Ⅰ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할 시, 피해가 흡수·회복되는 동안 능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제한 시간은 3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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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 칩 (Tear chip)
전방을 향해 창을 던진다.
특별한 형태의 아이스페어는 어떠한 충격에도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다만, 시전자의 의지를 이어받을 때 반항할 새도 없이 얼음조각으로 흩어진다. 이는 그러한 능력의 특성을 활용한 기술이다. 본래 의도적인 파괴는 10분의 쿨타임을 초래하였으나 냉동 인간의 직전까지 도달한 그에게는 누워서 떡 먹기보다 손쉽게 지워낼 수 있는 패널티였다. 다르게 말하면 억지로 일궈낸 발전과도 같았다. 능력의 사용을 정지할 때 생겨나는 얼음조각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정지와 파괴는 엄연히 다른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으므로. 첫째, 대상을 향해 창을 던진다. 둘째, 원하는 때에 창의 파괴를 노린다. 별 다른 언질 없이도 그저 바라기만 한다면, 그 즉시 창은 깨져 산산조각이 난 날카로운 얼음들은 매서운 속도로 흩어질 것이다.
Ⅰ 티어 칩의 범위는 시전자조차 예상이 불가능하므로, 본인에게 돌아오는 조각들까지 스스로 감수해야만 한다.
Ⅱ 대상을 꿰뚫거나 땅으로 떨어진 얼음 조각들은 그 즉시 녹아내려 온전한 물의 흔적으로 남는다.
Ⅲ 이후 쿨타임은 존재하지 않으나 연속적인, 지속적인 사용의 경우 창 자체의 내구도가 떨어지게 된다.
포트 콜랩스 (Fort collapse)
생성한 얼음 바닥을 부순다.
아이스페어는 실재하는 온갖 뜨거운 것들보다 월등히 낮은 온도로 나타나며, 어떤 개체는 닿는 순간 얼어붙기도 한다. 그러한 능력의 특성을 활용한 기술은 수없이 많았으나, 반드시 하나만 뽑아야 한다면 단연코 ‘링크’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는 링크와 결합된, 어쩌면 연계 되었다고도 얘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전자는 얼음의 형태를 갖춘 아이스페어를 생성해낸 뒤 창의 끝부분을 있는 힘껏 바닥에 내리꽂는다. 그리하여 낮은 온도가 고스란히 전해지기 시작하면, 그 즉시 빠른 속도로 바닥이 얼어붙기 시작한다. 링크, 즉 얼음 바닥은 녹지 않지만 거대한 충격을 받게 될 경우 부서지거나 깨질 수 있다. 또한 창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만 유지되며 최대 범위는 창으로부터 50m, 지속시간은 12시간, 쿨타임은 20분으로, 이는 내구도에 문제가 있을 시에도 적용되는 시간이다. 여기서, ‘거대한 충격을 받게 될 경우 부서지거나 깨질 수 있다.’고 하였으니, 그것이 포트 콜랩스의 시작이다. 당당하게 세워진 창을 쥐고 재빠르게 다시금 땅을 찍게 된다면, 바닥을 감쌌던 거대한 얼음들은 모든 것을 삼키려는 듯이 부서지며 화려하게 솟아오를 것이다.
Ⅰ 시전 도중, 링크가 외부 충격에 의해 완전히 깨지게 된다면 부서진 얼음 조각들은 가루처럼 흩어져 사라지며 이후 1시간동안 시전이 불가능하다.
Ⅱ 스킬의 사용이 지속되기 전 창의 주변으로 일종의 보호막이 형성되어 전해지는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므로 아이스페어의 사용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
Ⅲ 포트 콜랩스와 연계하지 않은 채 최대 사용 시간이 초과될 경우 생성된 링크는 자연스레 녹아내리며, 이로 인한 얼음의 흔적은 일절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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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큼의 아주 작은 크기를 갖는 원형 보석구.
새하얀 테의 반지로 만들어 오른손 약지에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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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